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 2024년 호텔산업. 해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체험형 콘텐츠 강화,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 지속가능경영 실천이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2024년 한 해 동안 혁신의 최전선에 선 호텔들의 생존 전략과 새로운 도전을 집중 조명한다.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진출부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성공 비결까지. 2025년 호텔산업의 미래 키워드를 함께 찾아보자.
[조성연의 Sustainable Hotel]
스페인의 지속가능한 호텔, SOLO PALACIO
SOLO PALACIO 호텔은 뛰어난 산악경관으로 유명한 스페인 북부의 라스 우비냐스 자연공원(the Las Ubiñas Natural Park)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역사적인 유적을 간직한 서북부의 유명한 도시이자 Asturias 공국의 수도인 Oveido와는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SOLO PALACIO는 Select Green Hotels의 파트너다. Select Green Hotels는 유럽의 엄선된 지속가능한 호텔 커뮤니티며 예약포털이다. Select Green Hotels의 창업자인 Isabelle은 많은 호텔들이 환경 콘셉트를 발전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호텔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자의 관점에서 품질 측면, 디자인 측면, 지속가능성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대로 된 호텔을 모아 여행 플랫폼을 구축했다. Select Green Hotels는 멋진 디자인과 더할 나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의 선두로 나아가는 호텔들을 선별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규홍의 Hotel Design]
2025년도 F&B 인테리어 디자인 전망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쇼는 흑과 백의 계급으로 나뉜 두 명의 요리사가 각각 요리 대결하며 이를 통해 세프들만의 특별한 요리 스타일을 선뵈고 경쟁하는 형식이다. 이 대결은 다양한 요리 기법과 재료를 사용, 창의적이고 독특한 요리를 선뵈는 것을 목표로 해 시청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생산하는 패러디 영상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25>에는 ‘물성매력’이라는 소비 트렌드 키워드가 등장했다. 디지털과 AI가 발달하는 비물질의 시대이만 인간은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하며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것이 ‘콘텐츠의 물성화’로 영상에서 존재하던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마케팅의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 온라인에서 즐겼던 흑백요리사들의 콘텐츠를 이제는 직접 그들의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흑백요리사들의 레스토랑을 지도로 만들어 공개된 정보를 찾아 웨이팅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레스토랑은 몇 달 웨이팅을 걸어야 맛볼 수 있어 요식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필자도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의 미에 대해 연구하고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공간 체험을 넘어 미식 체험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파인다이닝을 도장깨기하듯 경험하며 SNS에 기록하는 일상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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