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식 지침서 <미쉐린 가이드>가 진정한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는 호텔 및 숙박시설을 추천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인 ‘미쉐린 키’를 선뵙니다.
지난 4월 8일, 189개의 프랑스 호텔이 첫 ‘미쉐린 키’를 부여 받았으며, 이후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각각 미쉐린 키 수여 리스트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일에는 일본이 미쉐린 키를 전 세계 네 번째로 발표했죠. 국내 호텔업계도 조금씩 미쉐린의 호텔 평가 방식과 비즈니스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7월호에서는 올해 발표된 해외 미쉐린 키 호텔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아울러 국내 상황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미쉐린 키 발표는 언제쯤 기대해 볼 수 있을지 함께 가늠해 보시겠습니다.
[이창주의 Hotel Data]
데이터로 보는 국내 방문 관광객 형태 분석
한국관광 데이터랩 데이터에 의하면 2024년 3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49만 17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2020년 이후 최고 수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월 방한 외래관광객 153만 5641명과 비교해도 97.1% 수준으로 회복된 수치다. 코로나 완전 종식을 선언한 2023년 3월 80만 575명과 비교한다면 86.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26.3%를 차지하는 중국 방한 외래관광객이 2019년 대비 84.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여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호텔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래관광객의 니즈는 무엇일까? 지난 2월호에 게재한 ‘호텔 후기로 알아보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에 이어 외래 관광객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조성연의 Sustainable Hotel]
유니크한 로케이션의 도심형 오아시스, MASHPI LODGE
에콰도르의 지속가능한 호텔 대표주자인 Mashpi Lodge의 사례를 살펴보자.
에콰도르의 수도인 Quito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막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밀림보존지역인 Mashpi Reserve에 위치한 Mashpi Lodge는 47명의 고객들에게만 허락되는, 진정으로 유니크한 로케이션의 도심형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이다.
㈜에이치알 03974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9길 49 1층 / Tel.02-312-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