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을 개최했습니다. 부산 MICE의 중심 벡스코(BEXCO)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2019년 제1회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근 호텔의 최대 관심사인 DT와 IT 솔루션을 비롯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컬래버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던 관광벤처, 친환경 어메니티와 F&B 솔루션까지, 74개사 105부스가 참가해 B2B 전시회의 의의를 실현했고, 약 265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근한 겨울 날씨를 기대하며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났던 했던 것과 달리 강렬했던 부산의 바닷바람이 다시 떠오르네요. 🤧
하지만 전시회에 참가한 열정 넘치는 부스 참가업체들과 참관객들이 함께해 현장은 훈훈한 부산의 열기를 가득 품고 있었는데요. 오늘 그때의 현장으로 님을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7~8년간 인건비 상승은 100% 이상이라고 할 만큼 높게 올라 외식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상대적 오름폭이 큰 분야 중 하나다. 그나마 2024년 최저임금 상승률이 2.5%, 주휴수당 포함 시급이 1만 2000원 이내로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외식업에서 5인 이상 사업자의 경우 연차 및 주휴일에 대한 유급화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또한 5인 미만 사업장이 아닌 애매한 규모의 외식사업장에서의 수익률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2024년을 시작하면서 임금테이블을 점검하고 세무 일정을 체크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나가노현 키소(木曽)에는 에도시대의 숙박 시설이었던 구옥들이 예전 그대로 보존돼 있다. 키소는 당시 도쿄에서 오사카를 잇는 주요 도로였던 나카산도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여객들이 하룻밤을 묵어가는 숙박지(츠마고주큐)로 번성했었다. 그리고 1960년대 이후에는 임업, 칠기 등의 사업으로 풍요로운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임업과 칠기를 이어받을 후계자가 줄어들면서 지역은 쇠퇴했고, 점점 과소화가 진행되는 한계부락으로 변화돼 갔다.
이런 변화에 학자들을 중심으로 여객들의 오랜 안식처로서 역사적 의미를 가진 키소의 쇠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키소의 오랜 가옥들을 상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전개됐다. 학계,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획득한 가게들도 출현했다. 조금씩 키소가 관광 지역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주식회사 MENEX가 모든 면에서 정성이 깃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로 한 고민가 호텔인 제나기(Zenagi)를 최근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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