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주변에 목욕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는 목욕을 한국보다 훨씬 많이 즐기는 일본에서도 다르지 않아 동네마다 있었던 ‘센토(せんとう)’라는 대중목욕탕을 지금은 찾기 힘들 정도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 ‘차도(茶道)’처럼 ‘사도(サ道;사우나를 즐기는 방법)’가 일본에서 유행하면서 ‘슈퍼 센토(대형 목욕탕)’라고 불리는 온천 사우나들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대다수는 남성들이다보니, 온천 사우나는 여전히 남성들의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사우나 카페 호텔’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는 ‘오후로 카페 유타타네(おふろ cafe utatane)’가 주목할 만하다.
[이규홍의 Hotel design]
2024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의 변화
윤리적이고 친환경 실현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의 정서가 확산되고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개선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스마트 에너지, 애니멀 프리(Animal free), 생명공학(Biotech), 재활용 소재 등을 고려하고 사용하는, 지속가능성 실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두고 버려진 폐기물들을 혁신적인 바이오 재료로 용도 변경하는 의식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패시브 건설법(Passive Construction), 3D 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설계(Regenerative Design), 생물다양성(Biodiversity Design)을 고려한 디자인 등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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