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한 호텔 프런트에서 이제는 낯설지 않은 말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 어려운 날이 있었지만, 최근 서울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국제행사나 대형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객실은 빠르게 동나고, 예약 플랫폼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가격표가 붙는다. 관광객들은 “서울에서 호텔 예약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업계에서는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변화의 출발점은 분명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K-팝과 K-드라마, 미식과 뷰티, 의료관광까지 한국을 찾는 이유는 다양해졌다. 여기에 원화 약세와 중국인 관광 수요 회복 등도 방한 시장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관광객 증가 자체는 한국 관광산업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문제는 관광객을 맞이할 숙박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운철의 세무전략] 음식점 ‘적정 부가세’와 절세 전략
음식점에서 피할 수 없는 세금은 부가가치세다. 종합소득세는 매출에서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빼서 계산하므로, 손실이 나면 납부할 세금이 없다. 그러나 부가세는 매출세액에서 식재료 등 매입세액을 빼서 납부하는 구조라, 적자라도 피할 수 없는 세금이다. 인건비처럼 매입세액이 붙지 않는 비용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우리 가게는 부가세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닌가?’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적정 부가세’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적정 부가세’란 하나의 정답 숫자가 아니라, 우리 가게의 매출·매입·증빙 구조를 반영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설명 가능한 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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