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Vol.168] ‘빈집 호텔’, 비어가는 마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 | 26.07.03
2026. 7. 2.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Vol.168] ‘빈집 호텔’, 비어가는 마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 | 26.07.03
[Feature] ‘빈집 호텔’, 비어가는 마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조사한 전국 빈집 행정조사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실질적 빈집’은 전국에 13만 4000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6.5%가 지방에 집중돼 있어 빈집은 이미 지방 소멸의 가시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지역관광의 목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것인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에 머물고 소비하며 반복적으로 관계를 맺는 인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단순 방문객 수보다 체류 시간과 지역 안에서의 소비, 재방문 가능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 것이다.
빈집 호텔은 이 변화의 한복판에 있다. 방치된 빈집을 객실로 전환하는 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체류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빈집 호텔이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관광의 새로운 해법으로 논의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규홍의 Hotel Design] 호텔 공간을 나누는 디자인 방식의 미학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한 번쯤 뉴욕에서 살아보고 싶다.”, “런던에서 일하면 어떤 기분일까?” 이 말은 단순히 집을 옮기고 싶다는 뜻만은 아니다. 뉴욕의 아파트 주소를 갖고 싶다기보다, 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공기와 분위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깝다. 도시는 이제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사람들은 도시를 하나의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리고 점점 더 “어디에서 살까?”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를 기준으로 도시를 선택한다.
도시 브랜딩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이 “이 도시 여행 가보고 싶다.”를 넘어, 이곳에서 일해보고 싶다.”, 더 나아가 “저 도시 사람처럼 살아보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지금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알프스 먹는샘물,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이 선택한 물
알프스(Alps) 먹는샘물이 생산되는 쿠아르지아 파라비소(Quarzia Paraviso) 수원지역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코모(Como) 인근의 알타 발레 인텔비(Alta Valle Intelvi)의 해발 900m 지점에 위치한 역사적인 온천 분지로 유명하다. 1868년 열정적인 이탈리아 산악인이 계곡에서 두 개의 원천수를 발견했으며, 이탈리아 의학 관련 명문대학인 파비아(Pavia) 대학의 저명한 의사이자 약학 교수였던 카롤로 안토니오 포르타(Carlo Antonio Porta) 박사가 분석했는데, “이 물은 희귀하면서 특별한 치유 특성이 있으며, 우리시대 가장 귀중한 보물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1870년 란초 디 인텔비(Lanzo d’Intelvi) 지역에 유명한 스파(Terme) 겸 온천 호텔이 최초로 세워졌고, 인텔비 계곡의 온천수가 공급됐으며, 이곳의 광천수가 병입,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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