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완전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2025년 호텔산업. 중국 무비자 정책과 APEC 개최로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증하며 주요 호텔들의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연초 반얀트리 화재 참사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만성적 인력난은 외국인력 활용의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20만 원대 프리미엄 뷔페가 등장한 가운데 5만 원대 할인 경쟁이 벌어지는 등 가격 정책도 극명히 갈렸는데요.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함께 2025년 호텔산업의 명암을 짚어보세요!
[부소윤의 감정소통 코칭]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고독한 리더!
수요일 오후 3시, 강남의 한 비즈니스 호텔 식음료부 사무실. 박 매니저는 또 한 명의 사직서를 받아 들고 있었다. 이번 달만 세 번째다. 연말 성수기를 두 달 앞둔 시점에 인력은 이미 바닥이었다.
“괜찮아요. 우리 잘 해낼 수 있어요.”
박 매니저는 평소처럼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날 밤 차 안에서, 그는 한참 동안 시동을 걸지 못했다. 왠지 모를 허탈함과 공허함에 손까지 떨렸다.
[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온천도장의 ‘오파크 오고세’와 ‘코모리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건강과 수익사업’이라는 목적으로 만든 시설은 시간이 지나면 ‘지역의 짐’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용객 감소, 설비 노후화, 인건비 부담, 시대 변화가 겹치며 운영은 악화되고, 결국 좋은 취지가 무색하게 ‘감당하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주식회사 온천도장(温泉道場, 2025년 5월호에서 소개)은 바로 이렇게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지자체의 시설을 되살리는 기업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역 하나 하나를 점으로 보지 않고, 다른 지역을 선으로 이은 ‘투어리즘 코리도(Tourism Corridor)’ 전략으로 지역을 살려내고 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자.
㈜에이치알 03974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9길 49 1층 / Tel.02-312-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