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의 휴식이 달라지고 있다. 객실에서 잠을 자고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하던 데서 나아가, 숲길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하고, 운동을 마친 뒤 회복하는 시간까지 하나의 체류 경험으로 묶이고 있다.
건강과 웰니스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이 호텔에서 기대하는 것도 ‘잘 쉬는 것’에서 ‘잘 회복하는 것’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호텔업계의 대응도 분주하다.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호텔이 자리한 지역의 자연과 계절, 이야기와 식재료를 프로그램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웰니스를 담아내는 방식도 객실 패키지와 시즌 클래스, 멤버십 프로그램, 체류 전체를 아우르는 운영까지 다양해졌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을 어떻게 회복의 경험으로 설계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부가 서비스에서 체류의 이유로 호텔이 웰니스에 주목하는 이유
웰니스는 이제 여행의 부수적인 요소를 넘어 여행을 떠나는 목적이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 우수웰니스관광지 만족도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2%가 웰니스 관광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며 웰니스 콘텐츠를 즐기는 ‘스테이’ 테마다. 선호도가 82.9%에 달했다. 웰니스를 위해 어딘가를 잠시 들르는 것보다, 머무는 시간 전체를 웰니스로 채우는 경험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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